파리라는 도시는 단순히 걷기만해도, 그냥 앉아있기만 해도 영감을 주지만, 진짜는 문화생활을 즐길 때 비로소 느껴지는 것 같아요.오늘은 파리의 유서깊은 공연장인 샹젤리제 극장(Théâtre des Champs-Élysées)에 다녀왔습니다.“오케스트라 드 빠히” 가 연주하는 C.P.E. 바흐와 베토벤을 듣기 위해서였어요.역사적인 공간에서 C.P.E. 바흐와 베토벤 초기의 음악은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이 되었어요.파리의 예술적 랜드마크, 샹젤리제 극장1913년에 완공된 이 극장은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이 초연되었을 때 폭동이 일어났던 장소로도 유명해요.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붉은 벨벳좌석과 화려한 금빛 장식이 시선을 압도합니다.세월이 지나 낡은 모습을 띄어도 기품있는 그 분위기가 참 파리답다는 생각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