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401 : THE RAW PARIS

하고싶은 것도, 좋아하는 것도 많은 파리지엔느

Raw life : Ma vie quotidienne

너무 파리인 파리 날씨의 어제와 오늘 | 파리 산책 루트.

At 401 2026. 4. 3. 08:05



아침에 일정이 있어서 급하게 나왔다가,  

볼일 보고,  
카페에 앉아서 작업도 좀 하고,  
자료도 찾아보고, 글도 조금 써보고,  

필요한 것도 몇 가지 사는  
그냥 그런 하루였어요.


이런 날은  
딱히 어디를 가야겠다는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걷게 되는 것 같아요.

파리의 일상. 비가오는 파리 거리에요. 비맞으면서 산책하기.



비가 오다가 멈췄다가를 반복하는 날이라,  
길 위의 분위기도 조금 다르게 느껴지고,  

익숙한 길도 괜히 더 천천히 보게 되는 느낌이었어요.


흐리고 비오는 날씨가 많아서, 우산 챙기는 사람도 많지만 안챙기는 사람이 더 많음.


들어가기 전에  
장을 보려고 마트에 잠깐 들렀는데,  

거기서 본 게  
괜히 기억에 남더라고요.


파리일상중 제일 많이 하는 것은 아마도 집 앞 마트가기 ?
Poisson d’avril



애기가 유치원에서 그린 물고기 그림 poisson d’avril
할머니랑 엄마 등에 붙어 있었는데,  
그게 너무 귀여워서 한참을 보게 됐어요.

très mignonnes


아, 처음 파리에 왔을 때는 여기서 장을 어디서 봐야 하는지도 궁금했어요.
한국에서는 이마트나 롯데마트처럼 큰 마트를 가는 게 익숙했으니까요.


근데 파리에서는 그런 대형마트보다는
동네마다 있는 작은 가게나 이런 작은 마트들이 더 흔한 편이에요.

물론 이케아나 코스트코도 있지만, 이케아는 가구 위주고
코스트코는 외곽에 있어서 일상적으로 장을 보러 가는 느낌은 아니라서요.


그래서인지 이런 동네 마트에서 장을 보는 게  
파리에서는 더 자연스러운 일상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Invader is everywhere
Literally, he’s everywhere.

Littéralement, il est partout.






결국은  
어디를 특별히 가서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이렇게 하루를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순간들이  
더 기억에 남는 날이었어요.





THE RA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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